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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l trip

왜 가려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여름 지난 홋카이도 - 프롤로그 (0/4)

좀 쉬자 하고 사표 던진 김에 그냥 안 가본데 가보자 하고
고른거 같은데 솔직히 왜 홋카이도였는지 기억이 안나고

가자 CTS

기왕 패키지로 가는거.. 혼자 다니기 힘든곳을 고를껄 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긴 했지만
홋카이도도 삿포로에만 있을꺼 아니고, 포인트들이 워낙 떨어져 있어서. 운전하고 다닐 생각은 애초부터 놨습니다.

음 뭐 Tway. 나쁘진 않앗습니다.

현지투어도 물론 있지만, 삿포로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얼추 머리 굴려보니 패키지로 가면 빠지는 돈이 은근 있는게. 역시 규모의 경제라고.
방값이나 비행기값에서 빠지는 돈이 은근 되고.
숙소고민, 여행일정고민 안해도 되고.
여행일정 중 전반적으로 가이드님의 꼼꼼한 설명과 자잘한 에피소드는 덤이고요.

어쩔수 없지 LCC ㅠ

하지만 문제는... 음식이었습니다. 이게 함정일줄은..
사람들 모아놓으면 입맛이 제각각이니까, 젠장 다 뷔페... 난 동네 음식 먹고 싶다고.
여행 중 중요한게 현지음식 아닙니까.

여름 라벤더 이야기는 나중에 들었습니다. 물론 너무 늦어서 못 봤지만..
도쿄나 오사카는 하도 가서
그냥 안 가본데 가보자 고른 거였을까요..

환전은 대충 3만엔. 어짜피 밥은 한끼 빼고 다 줄꺼고,

개좁아ㅠㅠㅠ

출발해 봅니다..

아 근데 히드로는 스캔장비 바꿔서 기내반입 2리터로 간다는데 노트북 안 까도 될꺼같고.
인간적으로 생수 한통 정도는 봐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미개봉이라는 조건이라도 달아서
300원짜리가 2천원이 되고, 인천이야 면세구역에 물 뜨는곳이 있지만, 나가면 어디 뭐 있는지 찾기 애매하고.

 

가자.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