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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깡통, 말고기 조림


주문배달의 왕자님 덕분에-_-; 돈키호테에서 이것저것 집어온 캔 중 두번째 캔은 오른쪽 아래에 있는 말고기 야마토조림. ランドエース 肉大和 . 야마토조림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겠지만, 말고기를 먹어본 적도 없었고 가격에 비해 양도 있어 보이길래 사왔다.  498엔(세금별도)





잘 안보이지만 아래에 馬肉味付 이라고 써 있다. 아지츠케가 뭔지 모르겠는데.. 다 퍼먹고 난뒤에 정리하며  생각해 보니 웬지  말고기가 아니고 풍미만 낸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성분표도 찍어놓을껄.. 이런 포스팅에 익숙하지 않아서 원. (성분표는 아래 첨부)



혼자 먹기엔 웬지 많을 듯 했고, 작업실로 같이 공부했던 동생들이 온다길래 준비했다.  이 불쌍한 영혼들 맛있는거 먹여주고자, 근데 그 생각은 그저 너무 큰 바램이었을 뿐이고.. 테이블은 보다시피 자취방에서나 먹을법한 셋




오픈. 텍스쳐 좀 잘 느껴지게 조각도 꺼내어 찍어놓을껄, 역시 익숙한 일이 아니라서 그런건 생각도 못했다.



맛은....


규탕에 이어 역시나 장조림, 인데 역시나 향신료는 독특하다. 물론 규탕이랑 묘하게 다르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었던  말고기의 지방 녹는점이 체온보다 낮아서 입에 들어가면-_- 육회에 해당하는 것이겠지만 사실 말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어 그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사오긴 했다. 하지만 책에서나 보던 그딴거 전혀 없고, 통조림이라 역시 어쩔 수 없는지 식감은 그냥 많이 삶아 입안에서 고깃결이 풀리는 그런느낌이라 식감은 굉장히 익숙한 듯 안한 듯 기묘한 느낌.. 역시 난 미식가 같은 타이틀 같은거 달기는 택도 없나보다. 그냥 K&K나, 특이한것들 더 사올껄 그런 생각이 아른아른ㅠㅠ



여튼 정말 말고기가 안들어있나 해서 찾아보니 있다.  24개 9720엔이라니 부가세 포함하면 비슷할 듯 한데, 현지인의 의견이 궁금해졌다.


다음은그냥 속편하게 콘비프나 아예 검증된 성게 따볼까봐.

아직 두개뿐이니 앞으로 맛있는게 나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