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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어본다. 주문배달의 왕자님에 나오는 K&K 칸츠마 - 우설볶음


주문배달의 왕자님 이란 만화책을 보고, 다음에 일본 가게 될땐 유통기한도 넉넉한 캔을 털자 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가 다인님의 포스팅,

[세계명작식당]주문배달의 왕자님 2권에 나오는 K&K의 칸츠마통조림을 먹어 봤다. 를 보고 (근데 트랙백 막 걸어도 되나) 아! 이거구나! 해서 지난 오사카 여행때 악기집에 눈 팔려 못 들렀던 돈키호테를 털기로 하고, 먹을것만 저만큼 질렀다. 하얀 박스가 K&K.. 이것저것 다하니 만엔이 훌쩍. K&K 외에 기대주는 말고기조림, 성게크림 파스타소스, 어채후레이크



오늘 따볼껀 규탕야키네기시오타레.(398엔, 세금빼고, 역시 택스리펀)

소혀볶음 파소금양념?



가격에 비해 양은 많지 않다. 자 따 봅시다!



맛은 딱 장조림통조림에 향신료가 조금 추가된 맛..

전날 고기집에서 우설을 한번 먹고 온 터라 약간 불안했는데, 통조림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고깃결은 상당히 살아있는 느낌. 양념은 살짝 가열해서 녹이면 맛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실제로 저 만화에서 오일에 절인 정어리를 캔 그대로 가스렌지에 끓이는게 나오는데, 해볼까 하다가 너무나 적은 양 때문에 포기. 불에 올리기 귀찮으면 따순 물에 중탕해도 괜찮을꺼같지 싶다. 식감은 장조림 통조림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에 지방이 붙어있고, 양념은 그 맛에 향신료가 조금 더해진 느낌이다. 파의 느낌은 거의 없음.

양은.. 소주 반병의 안주 혹은 밥 반공기 정도의 반찬? 의외로 양이 빽빽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다.


근데.. 다음은 뭐먹지.


몇개를 더 따봐야 알겠지만 첫번째는 일단 so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