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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l trip

오차노미즈 악기상가 - 시모쿠라,이시바시




공연끝내고..뒷풀이하고..이러저러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오챠노미즈에 있었습니다.
처음 목적은 라이브하우스 현장조사였는데 삼재가 안끝났는지 이리꼬이고 저리꼬이고..
그래서 녹음에 필요한 장비나 구해가자 라는 심정으로 가버렸지요.

 

사실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고, 가보고도 싶을 오챠노미즈 악기상가인데
자세한 정보를 찾기는 쉽지않더군요. 저도 반쯤은 무작정 찾아가버려서 조금 헤메긴 했습니다^^;

 

 

 

여튼 한번 가볼까요?









ㅇㅇ


찾아가기는 쉬운편입니다.
전 JR토쿠나이프리패스를 쥐고 있으니 일단 JR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도쿄역-우에노역 쪽이라면 야마노테센 아키하바라에서 소부센으로 갈아타시면 한정거장,
시부야-이케부쿠로쪽이라면 시부야에서 소부센으로 오챠노미즈까지,
신주쿠라면 츄오센으로 오챠노미즈까지.
만약 아키하바라를 들르실 예정이라면 조금 걸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었는데
전 저녁약속에 삽질을 워낙 많이해서 그럴 틈은 없었습니다ㅠㅠ
 

여권 꼭 챙겨가세요..이케베는 안해주는거 같았지만 이시바시나 시모쿠라는 부가세 빼줍니다




도쿄도내 웬만한 JR노선은 다 탈수있는 토쿠나이 프리킷푸입니다.

발매기에서 쉽게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JR 역에서 730엔짜리를 뽑으시면 됩니다





일본 전철들이 참 좋은게 친절하게 출구까지 한글로 써있어요.

없더라도 영어정도는 다 읽으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오챠노미즈바시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심상치가 않지요?^^;
나오셔서 바로 왼쪽 건널목으로 건너가면 악기상가 시작!

 

이날은 아키하바라엔 데빌메이크라이 발매날에.. 오챠노미즈는 메이지대학 발표였는지..가는데마다 사람이 많았어요.








가장 먼저 보이는 악기점입니다.
흡연자라면 꼭 기억해두셔야되요!
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편의점과 담배자판기가 나오는데 그곳에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이시바시 http://www.ishibashi.co.jp/ >


일단 쭉 내려가서 이시바시 먼저 가보았습니다.
 
선물로 줄 피크부터 한움큼 사고
북사이드 들러 부탁받은 책을 고르다가
한켠에 이월 잡지들이 있어 한권 사버렸지요.





이번 오챠노미즈탐험의 최대 고비!!
1층에 클럽음악들이 있는데 쥬크박스에서 하우스 음반을 듣다가 제대로 꼽혀버렸지요.
 

이 무슨 날벼락인지..

LP...


더있다간 위험하겠다 싶어 후다닥 나왔습니다







디스크유니온 건너편에 있는 메이지대학입니다.
조금 착각을 했어요. 의룡의 메이신대학인줄 알았는데, 그 촬영지는 저멀리 이바라키더군요.

여튼 사진정리 살짝 하고, 다음 동선을 고민하기에 딱 좋은 벤치가 있었습니다~





<시모쿠라악기 http://www.shimokura-gakki.com/k_index.html >
친절하게 한글페이지도 있어요.

 
역으로 올라가던 길에 들렀던, 웬지 마음이 편했던 시모쿠라.
드러머이지만, 이번 목적은 기타장비가 메인이라 지하만 후딱 둘러봤습니다.





나이 더 먹기전에 꼭 하나 장만하고싶은 놈들..역시 제일먼저 눈길이 가는건 레스폴 커스텀들이더군요






조기 있는놈중 한놈이 제 목표였습니다
zoom G7..한국판매가의 절반가격
zoom 물건들이 전체적으로 다 상당히 싸더군요. G9가 끝까지 괴롭혔지만,
거기까지 필요없을꺼같아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요

근데 짧은 일본어로 말도 안되는말을 했는지
여권 있으면 면세라더군요;

 
더 중요한건 여권을 호텔에 두고나와버렸습니다. 삽질의 시작.





반대쪽 벽엔 펜더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전 펜더는 별로 안좋아해서 뽐뿌용 사진만 한장..




이것저것 귀찮게 물어봤는데 설명도 천천히 잘해주시고 사진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신 풍채좋은 가게직원
낙원과 다르게 실컷 만져보고, 오래오래 볼 수 있는 즐거움이 굉장히 컸습니다

뭐 귀찮았다면 할수없지만요^^;; 저렇게 주루룩 있는데 어떻게 그냥지나갑니까
이기타도 잡아보고 이이펙터도 써보고.. 실력이 안되서 많이 쳐보지 못한건 좀 아쉽더군요




살짝 지하에 있던 헤드와 캐비넷들
어휴... 그저 침만 질질









결국은 다시 호텔에 갔다가
여권을 들고 멀리가기 귀찮아서(숙소가 시부야에 가까웠습니다)
시부야 이케베에 문닫기 전에 들렀습니다. 같은 물건, 같은 가격인데 이케베에선 플러스알파가 있었기때문에..후후+_+


근데 결국..
면세도 못받고..
덤도 없었고..
 

이미 늦은시간인데다 신주쿠에서 저녁약속이 있어서
다시 오챠노미즈로는 못가고, 여기서 세금만큼 깎아샀습니다..


시부야 이케베에 가는 방법은 여기에..
남쪽출구로 나와 육교 위로 가면 이케베 간판을 찾을수 있어요.


시간이 없어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낙원상가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여유있게 보기는 좋더군요. 감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것도 같고,

또 자세한 시세는 모르겠지만 한국보다 싼편인것같더라구요.


악기상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스포츠상가가 있었다는데..못가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올해는 정신없어서 스노보드 신상품들도 못봤거든요..
여유가 있는분들은 주변에 놓치기 아까운 장소들이 몇군데 있으니 들러보는것도 좋을꺼같네요